글 안가현 셀렉션 박수진
스타일이 개성과 취향을 대변하는 시대인 요즘,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두 레이블 아미 파리스(Ami Paris)와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é)가 지금 패션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히 로고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취향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레이블 고유의 색이 뚜렷하고 추구하는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죠. 또한 연인과 함께 커플룩으로 맞춰 입기 좋은 레이블의 대명사로 불리며,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기본적인 티셔츠와 스웨트셔츠부터 포근한 니트웨어까지, 두 레이블 모두 실용적이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인답니다.
아미 파리스와 메종 키츠네의 컬렉션은 유행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두 레이블의 티셔츠나 스웨트셔츠, 니트웨어 등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어떤 사이즈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아래 사이즈 팁을 참고해보세요.
아미 파리스 인기 상품
2011년 알렉산드로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가 설립한 아미 파리스는 불어로 ‘친구’를 의미하는 단어이자, 디자이너 자신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레이블이에요. 알렉산드로 마티우시는 2013년 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안담 패션 어워드(ANDAM Fashion Award)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8년에는 첫 여성 컬렉션을 공개하며 레이블을 점차 확장해나갔죠. 현재 아미 파리스는 레이블의 뿌리인 프랑스 파리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보여요. 파리지앵을 위한 레이블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유지하며, 자유롭게 거리를 거니는 파리지앵에서 영감을 얻고 그들을 위한 옷을 만들죠.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 등 차분한 모노톤 컬러가 주를 이루는 메인 컬렉션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완성한답니다.
알파벳 A와 하트를 합친 하트 에이 로고는 아미 파리스를 설명하는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디테일로 자리매김했어요. 하트 에이 로고의 크기와 컬러에 다양한 변주를 더해 선보이는 아미 드 꾀흐(Ami de Coeur) 컬렉션은 다채로운 컬러와 디테일, 생동감이 곳곳에 깃들어 있어 기존의 컬렉션보다 한층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특히 따뜻한 봄부터 여름까지 두루 입기 좋은 티셔츠와 스웨트셔츠, 쌀쌀한 계절을 위한 가디건 등이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최근 아미 파리스는 한국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케이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레이블 최초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시도와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아미 파리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예요.
하트 에이 로고 스웨트셔츠 | 하트 에이 로고 스웨트셔츠 | 하트 에이 로고 가디건 | 하트 에이 로고 V넥 가디건
아미 파리스 사이즈 가이드
아미 파리스 스탠다드 사이즈는 80(XXXS)부터 130(5XL)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요. 덕분에 자신의 신체 사이즈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한 가지 중요한 팁은 아미 파리스를 상징하는 하트 에이 로고의 크기에 따라 전체적인 실루엣에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작은 크기의 기본 하트 에이 로고를 장식한 의류는 정 사이즈로 출시돼요. 그렇기 때문에 몸에 꼭 맞게 입고 싶다면 정 사이즈를, 넉넉한 실루엣을 원한다면 사이즈를 크게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큰 사이즈의 하트 에이 로고를 장식한 디자인은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평소 입는 정 사이즈로 구매하세요.
메종 키츠네 인기 상품
오래 입을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메종 키츠네는 2002년 음악 레이블로 시작해,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메종 키츠네의 설립자인 질다 로에크(Gildas Loaec)과 마사야 쿠로키(Masaya Kuroki)는 질다 로에크가 운영하던 레코드 샵, 스트리트 사운즈(Street Sounds)에서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두 사람이 힘을 모아 음악 레이블 메종 키츠네를 시작하게 되었죠. 이후 2005년 첫 의류 컬렉션을 선보이고, 파리의 유명 편집숍인 콜레트(Colette)에 입점하며 패션 레이블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어요. 패션 레이블로서의 성공과 더불어 2013년에는 카페 키츠네(Café Kitsuné)를 오픈해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했죠.
불어로 ‘집’을 의미하는 메종과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를 합친 메종 키츠네를 상징하는 폭스 헤드 로고는 레이블 고유의 정체성을 오롯이 나타내는데요. 깔끔한 티셔츠와 가디건 등 기본적인 디자인에 장식한 폭스 헤드 로고는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특히 2020년 한국 레이블 아더 에러(Ader Error)와의 협업으로 MZ세대의 많은 관심을 모았고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더블 폭스와 요가 폭스, 칠랙스 폭스 등 다양한 자세의 여우 로고를 공개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답니다.
크루 넥 울 스웨터 | 버튼 업 울 가디건 | 폭스 자수 모티프 스웨트셔츠 | 폭스 패치 크루 넥 스웨터
메종 키츠네 사이즈 가이드
메종 키츠네의 의류는 정 사이즈로 출시되기 때문에 평소 입는 사이즈로 선택하는 게 좋아요. 몸에 꼭 맞게 입고 싶다면 한 사이즈 작게 구매해도 괜찮아요. 스웨터나 가디건 등 니트웨어를 다른 의류와 함께 레이어드 해서 입고 싶거나, 넉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원한다면 사이즈를 크게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