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2년 11월 9일 수요일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아이코닉 슈즈의 탄생

SOCIAL

글 Nerys d’Esclercs 한국어 유경민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가 1988년 런웨이 데뷔 쇼에서 공개한 이래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타비 슈즈는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사실,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두 갈래로 독특하게 갈라진 타비 슈즈의 시작은 15세기 일본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플립플롭처럼 발가락 사이가 나눠진 신발과 함께 착용하던 양말에서 유래되었다 할 수 있답니다. 평소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의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나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등 일본 디자이너에서 영감을 얻곤 하던 마틴 마르지엘라는 벨기에의 가장 영향력 있는 6인의 디자이너 앤트워프 식스(Antwerp Six)와 함께한 일본 여행 이후 이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제작해냈죠. 이렇게 탄생한 타비 슈즈는 오늘날 다양한 색상과 실루엣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타비 전용 양말과 함께 착용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해 꽤 놀랄지도 몰라요. 언제 어디서든 모두의 집중을 받을 타비 슈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면 앵클 부츠와 매끈한 슬링백부터 로퍼와 플랫 슈즈, 스니커즈까지 가장 사랑받고 있는 다섯 가지 타비 실루엣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강렬한 부츠

 

1988년 마틴 마르지엘라가 런웨이 쇼에서 처음 선보인 타비 실루엣은 앵클 부츠였어요. 아직 시그니처 슈즈로 자리하기도 전이었지만 첫 등장의 순간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죠.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줄지어 나온 모델이 착용한 타비 부츠는 걸음 하나하나마다 빨간 페인트로 선명한 발자국을 찍어냈어요. 메종 마르지엘라 역사상 손꼽히는 아이코닉한 순간이 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번 시즌, 마치 그때를 추억하듯 페인트를 흩뿌린 효과에 레이블 특유의 이리저리 해진 듯한 디테일까지 더한 타비 부츠가 돌아왔어요. 신고 벗기 좋은 풀온 스타일에 발목 내부의 훅 앤 아이로 단단히 잠글 수도 있죠. 타비 부츠를 사랑하는 배우 클로에 세비니(Chloë Sevigny)처럼 와이드 진과 클래식한 실루엣의 셔츠에 매치하고 살짝 넉넉한 핏의 오버사이즈 코트까지 걸쳐보세요. 출근 룩으로 완벽하면서 도시를 누비고 다닐 때도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답니다.

 

사이즈 팁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착용감: 타비 양말이나 깔창을 더하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관리 방법:

겉면의 페인트 효과를 처음처럼 유지하려면 강력한 방수 스프레이를 사용해보세요.

 

내 마음대로 신는 로퍼

 

계절과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로퍼는 언제라도 좋은 피스이지만 특히 지금 모두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어요. 그래도 더 다재다능한 로퍼를 찾고 있다면 메종 마르지엘라가 새로 선보이는 컬랩서블 힐 타비 로퍼에 주목해봐도 좋은데요. 이름 그대로 굽을 끼우고 뺄 수 있어 낮과 밤이 다른 하루에 신으면 한 켤레로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싶다면 굽이 고정된 클래식 로퍼를 골라보세요. 이렇게 멋스러운 로퍼엔 스커트와 재킷을 맞춰 입었을 때 잘 어울려요.

 

사이즈 팁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착용감: 타비 양말을 신으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관리 방법:

전용 박스와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하세요. 특히, 가죽에 구김이 생기지 않도록 슈 트리를 끼워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해요.

주목받는 플랫 슈즈

 

초반 타비 실루엣을 구상하던 마틴 마르지엘라는 맨발을 닮은 슈즈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그렇게 플랫 타비 슈즈가 탄생했죠. 연한 핑크 새틴 소재로 제작된 플랫 슈즈는 로맨틱하면서 동시에 스타일리시해 클래식한 룩은 물론이고 대담하게 시선을 이끌고 싶은 날에도 신기 좋답니다. 발레리나의 몸짓처럼 유연하게 흐르는 플리츠 스커트에 매치해 우아하게 연출해보세요.

 

사이즈 팁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착용감: 발바닥이 평평한 플랫 슈즈는 상대적으로 발 지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종일 신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관리 방법:

습한 날씨에는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해요. 전용 박스와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하세요.

빛나는 메탈릭 슬링백

 

타비 부츠가 성공적인 인기를 끈 후 타비 슬링백 또한 런웨이에 첫 발을 내디뎠어요. 넓은 원통형 힐은 부츠와 동일하지만 여기에 슬링백 버클을 더해 우아한 분위기를 가미했죠. 빛을 반사하는 메탈릭 효과까지 준 슈즈라 차분하게 차려입거나 화려하게 파티로 향할 때도 가리지 않고 신을 수 있답니다. 

 

사이즈 팁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착용감: 타비 양말을 신으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관리 방법:

착용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요.

Maison Margiela 타비 니하이 양말

Maison Margiela

타비 니하이 양말

₩168,000

레트로 스니커즈 

 

2017년 메종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고 있던 타비 실루엣을 남성복 컬렉션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부츠부터 슬립온, 로퍼 그리고 스니커즈까지 남성을 위한 타비 슈즈가 다양하게 탄생했죠. 캐주얼한 캔버스 소재에 서로 다른 색상을 적용한 타비 스니커즈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슈즈인데요. 일자로 쭉 뻗은 트랙 팬츠는 물론이고 여유 넘치는 데님에도 함께 매치하기 좋답니다.

 

사이즈 팁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착용감: 타비 양말을 신으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관리 방법:

따뜻한 비눗물과 부드러운 브러시로 흙이나 풀 얼룩을 세척하는 걸 추천해요.

놓치기 아쉬운 쇼핑 소식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특별한 프로모션부터 맞춤형 신상품과 재입고 알림까지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수신 설정

회원 가입 시, 마케팅 관련 이메일과 문자 수신 및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메일 하단의 구독 취소 링크 또는 문자 메시지에 'STOP'을 전송하여 언제든지 설정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8690405 7565623 5899525 6264704 7955325 seotmstmp deskdev